저희 인류학과 BK21 Plus 교육연구단은 Sami van Ingen 감독님을 모시고 전문가 초청 강연을 개최합니다.
본 강연회는 <남태평양의 모니카> 상영과 작품의 의미를 짚어보는 발표 세션, 사미 반 잉겐 감독님과의 질의응답 세션으로 구성하였습니다.
작품을 둘러싼 중첩된 재현과 재구성 속에서 타문화를 읽고 쓰는 ‘다큐멘터리’와 ‘인류학’의 가치, 관점, 태도, 방법에 대해 의미 있는 아이디어를 나눌 수 있는 시간이 될 것입니다.
- 일시: 2024. 4. 25.(목) 14:00~17:00
- 장소: 서울대학교 아시아연구소 영원홀
- 장소: 서울대학교 아시아연구소 영원홀
- 문의: boo@snu.ac.kr
<남태평양의 모니카> 상영회
1922년 다큐멘터리의 효시라고 일컬어지는 <북극의 나누크>가 세상에 선보이면서 ‘영화’라는 매체의 기능과 가능성이 확장되었습니다.
작품을 연출했던 로버트 플래허티는 이후 가족들과 함께 남태평양 사모아섬에서 체류하며 폴리네시아인의 문화를 기록한 무성영화 <모아나>(1926)를 남겼고, 그로부터 50여 년 후 딸 모니카 플래허티가 사모아섬을 다시 찾아 소리를 채집하여 원작에 입혔습니다. 그렇게 해서 탄생한 작품이 <모아나 위드 사운드>(1980)입니다. 그리고 다시 40년이 넘게 흘러 이번에는 로버트 플래허티의 증손자인 사미 반 잉겐이 미카 타닐라와 함께 <모아나 위드 사운드>의 제작 과정을 재구성한 <남태평양의 모니카>를 연출했습니다. <남태평양의 모니카>는 2023년 로테르담 국제영화제 공식초청작으로, 다큐멘터리의 오래되고 근본적인 화두인 ‘재현’의 문제를 다시금 생각하게 하는 작품입니다.
많은 분들의 관심과 참여 바랍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