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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도 보팔 참사 33년, 한국에 주는 교훈
2017/04/25

 

 

- 기사 URL: http://weekly.khan.co.kr/khnm.html?mode=view&artid=201703281639141

 

기고자: 김지원 (서울대 인류학과 대학원생)

 

보팔 참사는 글로벌 경제에서 강자와 약자의 극심한 불균형, 그 중에서도 비용을 삭감하려는 다국적 기업과 투자를 유치하려는 인도 정부의 경제적 이해관계로 발생한 기업 범죄다. 이러한 특징은 피해자들이 기업의 생색내기용 보상조차 받기 힘들게 만들었다. 이는 가습기 살균제 참사 피해자들의 상황과도 유사하다.

 

한국의 가습기 살균제 참사는 히로시마와 나가사키에서의 원폭 피해, 체르노빌과 후쿠시마의 원자력 발전소 사고, 미나마타병, 인도 보팔 가스 참사, DES와 탈리노마이드로 인한 의약품 참사 등을 잇는 대규모 기술재난이다. 세계 각지에서 발생했으며 그 원인과 양상도 각기 다르지만, 과거의 재난은 현재 한국 사회가 마주한 ‘가습기 살균제 참사’라는 중대한 과제에 대해 해결의 실마리를 제공하고 있다. 그 중에서도 올해 33주년을 맞은 인도 보팔(Bhopal) 가스 누출 참사에 대해 주목하고 싶다.

 

[하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