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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월호 참사에 대한 인문적 성찰을 시도하는 대규모 심포지엄이 열린다. 서울대 인문학연구원 에이치케이(HK·인문한국)문명연구사업단은 오는 17일과 31일 이틀에 걸쳐 ‘4·16(세월호 사건)에 대한 인문적 성찰과 재난인문학’ 심포지엄을 진행한다. 내로라하는 국내 학자들이 총출동하는 자리다.
17일 오후 2시 서울대 아시아연구소 영원홀에서 여는 첫날 행사에는 ‘현장의 소리’라는 제목으로 세월호 참사 뒤 경기도 안산에서 지원 활동을 해온 이현정 서울대 인류학과 교수가 ‘4·16과 정치의 실종’을 발표한다. 현장 경험을 바탕으로 한때 우리 삶에 대한 근본적 각성과 새로운 공동체 지향의 계기처럼 보였던 이 사건이 어떻게 변화했는지 진단하고, 그 사이에서 터져나온 문제들을 짚어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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