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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시글 내용
[시론]단원고 교실 유감 (경향신문, 2015.11.23)
2016/11/14

- 기사 URL: http://news.khan.co.kr/kh_news/khan_art_view.html?artid=201511232030475&code=990303

 

경기도 교육청은 안산 단원고 2학년 학생들의 유품과 곳곳에서 보내온 편지들이 남아있는 교실들을 모두 정리하겠다고 한다. 경기도 교육청의 논리에 따르면, 원래부터 교실은 죽은 학생들이 ‘명예졸업’하는 올해까지만 남겨두기로 했던 것이며, 단원고가 ‘더 좋은 학교’로 거듭나기 위해서는 하루빨리 입시교육의 정상화가 이루어져야 한다는 것이다. 반면, 2학년 교실들을 ‘가만히 있으라’ 교육에 대한 반성과 성찰의 기념물로 재정비하고 새로운 교사(校舍)를 증축해 단원고의 혁신을 꾀하자는 유가족들의 주장에 대해서는 “재학생 부모들이 반대해서 안된다”며 집단 간 갈등으로 몰아가고 있다.

 

[하략]​